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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도 초음파도 정상인데 배가 계속 아프다면

위장약을 몇 달 먹어도 별로 달라지지 않고, 내시경도 초음파도 이상이 없다는데, 배는 계속 아픕니다. 이런 상황이면 위를 한 번 더 들여다보기 전에 배벽 근육, 그중에서도 복직근(배 앞쪽을 세로로 지나가는 근육)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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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앞쪽을 세로로 지나가는 복직근 해부 그림 — 좌우 양쪽에서 근육이 조여드는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하고 확대도로 근육결을 보여줌

배 근육 문제가 왜 속병처럼 느껴질까요

배는 감각이 그렇게 예민한 부위가 아닙니다. 묵직한 느낌이나 찌르는 느낌이 와도 그게 겉에서 오는 건지 속에서 오는 건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등이 아프면 손등이 아픈 줄 알지만 배는 그만큼 또렷하게 잡히지 않습니다.

여기에 착각을 하나 더 얹는 게 식사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팽창하고, 팽창한 위장이 안쪽에서 복직근을 밀어냅니다. 이미 긴장해 있던 근육이 밀리니 더 아파집니다. 먹으면 아파지는 경험이 반복되니 뱃속 장기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자연스럽게 도달하게 됩니다. 실제로는 근육이 밀린 것인데 말이지요. 이 오해 때문에 위장약만 계속 바꿔가며 먹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직근 문제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

진료실에서 복직근을 의심하는 신호가 몇 가지 있습니다.

통증이 배 한가운데가 아니라 복직근 라인을 따라, 그러니까 좌측이나 우측 세로 라인을 따라 있는 경우입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심해진 경우도 그렇습니다. 복직근 자리를 눌렀을 때 압통이 잡히거나 복직근을 수축시키고 늘리는 자세에서 통증이 유발되면 근육 쪽으로 무게가 실립니다.

수축시키는 자세는 윗몸일으키기 같은 동작들입니다. 옆구리 쪽 복사근이 같이 긴장한 경우에는 몸통을 비트는 트위스트 크런치 동작에서 통증이 나오기도 합니다. 복직근을 늘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정확하게 동작하기 위해서는 골반 관여를 줄이기 위해 엎드려서 슈퍼맨 자세를 하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다만 배가 아픈 분이 편하게 할 수 있는 동작은 아니기에, 실제로는 직접 눌러서 압통을 보는게 제일 낫습니다.

배는 원래 누르면 아픈 거 아닌가요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장 상태가 좋고 복근에 긴장이 없을수록 배 압통은 줄어듭니다. 눌러서 아픈 게 당연한 게 아니라, 눌러서 아프면 그 곳의 근육이든, 장기든 병리적인 변화가 있다는 뜻입니다.

복직근이 긴장한 분들은 근육결에 수직 방향으로 눌러보면 툭툭 튕기는 듯한 느낌이 잡힙니다. 결을 따라 누를 때가 아니라 가로질러 누를 때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상복부가 얹힌 것 같고 더부룩하고 배가 아프다며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내시경이나 초음파는 이미 받아보셨고 특별한 이상은 없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눌러서 복직근에 긴장이 잡히는지를 먼저 봅니다.

복직근만 풀어서는 정리되지 않는 소화기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복직근에 집중해 자침하면서 소화기에 도움되는 혈자리들도 같이 다룹니다. 복직근 긴장과 소화기 증상은 완전히 독립된 것이 아니어서, 복직근 긴장이 오래되어 소화기 증상까지 끌고 나오기도 하고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증상이 먼저였는지를 여쭤보게 됩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분도 무리한 자세를 반복하면 복직근이 긴장할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은 그 검사가 보는 범위에서 이상이 없다는 뜻이지 아플 이유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위장약이 듣지 않고 검사도 정상인데 배가 계속 아프다면 복부를 한번 눌러볼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나무한의원이 통증의 원인을 어떻게 찾아가는지는 통증 진료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은 그 검사가 보는 범위에서 이상이 없다는 뜻이지 아플 이유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위장약이 듣지 않고 검사도 정상인데 배가 계속 아프다면, 위를 한 번 더 들여다보기 전에 배벽 근육, 그중에서도 복직근(배 앞쪽을 세로로 지나가는 근육)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는 감각이 그렇게 예민한 부위가 아닙니다. 묵직한 느낌이나 찌르는 느낌이 와도 그게 겉에서 오는 건지 속에서 오는 건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착각을 하나 더 얹는 게 식사입니다.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팽창하고, 팽창한 위장이 안쪽에서 복직근을 밀어냅니다. 이미 긴장해 있던 근육이 밀리니 더 아파집니다. 먹으면 아파지는 경험이 반복되니 뱃속 장기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자연스럽게 도달하게 됩니다.

통증이 배 한가운데가 아니라 복직근 라인을 따라, 그러니까 좌측이나 우측 세로 라인을 따라 있는 경우입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심해진 경우도 그렇습니다. 복직근 자리를 눌렀을 때 압통이 잡히거나 복직근을 수축시키고 늘리는 자세에서 통증이 유발되면 근육 쪽으로 무게가 실립니다. 수축시키는 자세는 윗몸일으키기 같은 동작들입니다.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장 상태가 좋고 복근에 긴장이 없을수록 배 압통은 줄어듭니다. 눌러서 아픈 게 당연한 게 아니라, 눌러서 아프면 그 곳의 근육이든, 장기든 병리적인 변화가 있다는 뜻입니다. 복직근이 긴장한 분들은 근육결에 수직 방향으로 눌러보면 툭툭 튕기는 듯한 느낌이 잡힙니다.

복통 상담 문의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이 아플 이유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본인 상태에 맞는 접근은 진료에서 함께 살펴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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